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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성장률 2%, 10년 만에 최저... 2020년 경제 전망은?

기사입력 2020.01.2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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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인 2019년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의 경제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22일 '2019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를 발표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전년보다 2% 성장한 것으로 발표 되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최저 성장률이다.


    2.0%의 성장은 정부 소비가 크게 늘어난 데에 영향을 미쳤다. 작년 정부 소비는 전년 대비 6.5% 증가율을 보이며 2009년(6.7%)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올해의 경제를 전망하는 보고서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27일에 발표된 LG경제연구원의 '2020년 국내외 경제전망'을 살펴보면, 202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1.8% 성장으로 비관적인 관점에서 전망하였다.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부진이 지속될 것이며, 그 여파가 고용감소를 통해 내수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하였다.


    생산가능인구의 지속 감소도 부정적인 전망의 원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현재보다 약 43만 명 줄어들 것으로 추계하였다. 고용감소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그리고 이를 통한 소비위축의 삼중고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9년 11월 13일에 발표한 'KDI 경제전망 : 2019 하반기'에서는 반대로 2020년의 연간 국내총생산은 2.3%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민간소비 부문에서는 소비심리가 개선될 여지가 있으며, 설비투자, 건설투자, 수출 부문에서 모두 긍정적으로 전망하였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경제성장세 확대가 예상되어 설비투자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연 8.0%)를 보일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바라보았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갈등 등 세계 정세가 긴장된 상태가 생겨남에 따라 2020년 경제성장의 변수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2020년의 정확한 경제 전망은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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