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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손흥민의 선발출장 날씨는? ... '흐림 뒤에 맑음' 예상

기사입력 2019.12.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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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한해를 뜨겁게 달군 손흥민의 내년 행보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2019-20시즌에서 최근 좋은 기량으로 팀에 기여하던 손흥민은 올 한해 세 장의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 5월 4일 본머스 경기와 11월 4일 에버튼FC 경기, 가장 최근인 12월 23일 첼시 FC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특히 첼시 전에서는 불필요한 발동작으로 받은 반칙이라 부정적인 여론이 만들어지고 있다.


    스포츠 통계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첼시 전의 레드카드를 합쳐 2010년 이후 9년 만에 EPL에서 1년 동안 3번 퇴장당한 선수로 기록되었다. EPL은 그만큼 신사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리그 색깔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축구선수로써 잦은 레드카드는 결장과 더불어 그에 따른 선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어리석은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며 비판적인 입장이 다수이다.


    올 한해의 손흥민은 좋은 의미로도 뜨거웠다. 차붐 차범근을 뛰어넘는 최고의 유럽 리그 아시아인 공격수로 기록을 갈아치우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12월 8일에 치뤄진 번리 전에서는 엄청난 득점을 터트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인터넷 투표로 진행되는 2010년대 최고의 골 후보 40골에 선정되었고, 전 세계에서 나온 득점 중 가장 멋진 득점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의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 선수의 '어리석은 행동'을 옹호하는 이들도 있다. 토트넘의 팬덤뿐만 아니라 토트넘 감독 조제 무리뉴도 적극적으로 변호하고 있다. "손흥민을 심하게 민 뤼디거에게는 반칙이 없고 손흥민에게만 퇴장을 준 것은 나쁜 판정"이라며 그를 옹호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의 손흥민은 출전정지 후 바로 출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금은 잠시 출전 여부가 '흐림'이더라도, 출전정지가 풀리는 이내 '맑음'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내년 1월 12일 리버풀 전에서 무리뉴 감독의 용병술이 손흥민을 기용할 것이라 축구팬들은 예상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할 때부터 손흥민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말을 해왔으며, 손흥민은 그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고 있는 서로의 사이를 보았을 때 무리없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경기인 사우스햄튼 전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2020년 1월 2일에 치뤄질 예정이며, EPL 리그에서는 전체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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