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리는 한남 3구역의 재개발 시공사가 현대건설로 확정되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은 총 사업비가 7조원의 규모나 되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2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는 1차 투표에서만 해도 참석 조합원 2801명(사전투표 66명 포함) 중 과반이 넘는 득표를 한 건설사가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1차 투표에서는 현대건설이 1167표, 대림산업이 1060표, GS건설은 497표를 각각 얻어 조합 정관에 따라 3위를 제외한
1, 2위만을 두고 결선투표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현대건설이 총 1409표를 얻어 시공사에 선정됐다.
사업비 조달 제안을 보면 현대건설은 2조원 이상(사업 촉진비 5000억원 포함)을 제안했고,
대림산업은 1조6000억원, GS건설 1조5000억원을 각각 제안했다. 공사비는 현대건설이 1조7377억원을 써냈고,
대림산업은 1조8880억원, GS건설은 1조655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3사 모두 이주비 지원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지원, 미분양 때는 100% 대물변제를 약속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현대건설은 ‘분담금 입주 1년 후 100% 납부’ 방침을 세우고 실거래가가 높아졌을 때 분담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여기에 환급금이 발생하면 일반분양 계약 시 해당 금액의 50%를 선지급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뿐 아니라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을 한남3구역에 넣고, 상가가 미분양될 경우 상가도 100% 대물 변제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시공사 확정에 큰 표를 기우린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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